청주맛집_안덕벌 인근 '목련 식당'

찜통 같은 날씨가 지나가고, 단비가 내리듯 오랜만에 선선한 날씨를 찾아왔어요.
덕분에 반바지가 아닌 청바지를 입었네요.
(청바지를 입고 싶어도 덥고 찝찝해서 반바지만 입었거든요.)

선선날 날씨 덕에, 입맛이 돋아서 한식이 생각이나서 한식 맛집을 찾던 중
기숙사 생활을 할 때 가장 애용했던 한식집으로 갔어요.

안덕벌에 위치한 그곳은 바로?? '목련식당'이예요.

안덕벌 '목련식당' 외관

외관은 오래된 건물이에요. 외관과 똑같이 내부도 오래된 느낌이 들어요.
아마 제 기억에 약 2년 내외로 간판 인테리어를 바꿨어요. 그나마 깔끔해진 느낌이죠?

목련식당 앞에는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가지고 와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약간 기사식당 느낌이 나요. 실제로 오늘 갔을 때 근처에서 막노동하시는 분들이 음식점 내부를 가득 채웠어요.)

안덕벌 '목련식당' 메뉴판

닭볶음탕 부터 찌개류, 덮밥류까지 다양한 한식을 취급하는 음식점이에요.
가격도 학교 근처인지라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하죠?

다른 음식들도 맛있지만 저의 최애는 제육덮밥이에요.
사람이 많아서인지 주문을 한지 10분 정도 뒤에 음식이 나왔어요.

안덕벌 '목련식당' 밑반찬

밑반찬은 매일매일 다르게 나와요.
오늘의 밑반찬은 도라지 무침과 콩나물 무침, 어묶볶음, 김치, 오이양파 무침, 총각김치가 나왔어요.
밑반찬들도 맛있어요. 개인적으로 타지에서 살다보니 집밥을 못먹는데, 집밥이 생각날 때 많이 찾았던 것 같아요.
(밑반찬은 접시를 주방으로 가져가서 더 담아달라고 하면 담아주세요.)

안덕벌 '목련식당' 제육덮밥

제육덮밥을 시키면 반찬 형식 or 덮밥류로 제공할 지 물어보시는데 저는 덮밥이 먹고싶었으니 덮밥으로 부탁했어요.
제육 윤기 보이시나요? 위에 깨까지 깔~끔해요.
맵지는 않고 달달한 제육의 맛이예요. 그렇다고 엄청 단게 아니라 맛있게 단 느낌이에요.

목련식당의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인지 알려드릴까요? 목련식당은 덮밥류를 주문하면 찌개를 줘요.

안덕벌 '목련식당' 된장찌개

바로바로! 된장찌개를 서비스를 준답니다. 6,000원에 제육덮밥을 먹는데 된장찌개도 먹을 수 있어요..
이건 무슨 말도 안되는 일이죠? 서비스로 주는 된장찌개인데도 맛이 기가 막혀요.
또, 서비스라고 해서 건더기가 부족하게 주는 것도 아니고 푸짐하게 주세요.

제육덮밥을 김치와 함께 먹은 뒤 된장찌개를 한 입 먹으면 끝장나요!!
밑반찬도 다양하게 나와서 다양하게 덮밥에 곁들여 먹을 수 있어서 좋은 한식집이에요.

한식집 맛집인데 커피 마져도 맛집이에요. 자판기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데 음식을 다먹고
계산하고 나가면서 한 잔 뽑아서 먹으면 엄청 든든해요.

집밥이 생각날 때, 덮밥이 먹고싶을 때, 푸짐하게 한 끼를 먹고 싶을 때 먹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맛집 '목력식당'이었어요. 커피까지 맛집이니 완전 긋긓긋 ~

주소 :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안덕벌로19번길 113-1
T.P. : 043-211-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