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맛집_청주대 인근 '쉐프 컵밥'

빨간 날임에도 취업 준비와 공부를 위해 도서관을 나왔어요. 사람은 별로 없어서 좋았네요.
늦잠을 자고 1시쯤 도서관으로 출발했어요.
점심 먹기도 애매해서 저녁을 5시쯤 먹자는 생각으로 도서관으로 가는 길에 알로에 음료를 편의점에서 사 와서 먹었어요.

알로에 음료로 당을 충전하고 배를 달라고 열심히 공부를 하다가 4시가 되니까 배가 밥 달라고 그러네요.
집중도 안되서 4시에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그지스러운 취준생이자 자취생이기에 가성비 좋은 음식을 먹을 생각으로 뭐가 있나 생각했어요.

그것은 바로! '쉐프 컵밥'
쉐프 컵밥이 청주대학교 중문에서 가장 저렴하고 양도 가격에 비해 괜찮은 것 같아서 선택했어요.
쉐프 컵밥은 중문 GS25 옆에 있어요.
(쉐프 밥버거에서 쉐프 컵밥으로 바뀌었어요.)

컵밥 전문점인데 메뉴가 정말 많지 않나요?
제일 먹고 싶었던 건 제육 컵밥이었지만 다음으로 미루고 쉐프 컵밥을 주문했어요.
쉐프 컵밥 하나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라면도 주문했네요.

메뉴들이 전체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라서 부담 없게 먹기 좋은 것 같아요.
아쉬웠던 점은 컵라면이 너무 작아요..
가격은 1,000원인데 육개장을 제외하고는 전부 미니 사이즈 컵라면.. 이게 너무 아쉬웠어요.

컵밥이다 보니 주문 후 2분 안에 음식이 나왔던 것 같아요.

사진으로 보니까 양이 작아 보이네요..?
컵밥의 밥 양은 햇반 큰 거보다 조금 더 큰 느낌이에요. 젓가락은 왜 일회용 젓가락으로 주는지 모르겠어요.

라면은 미리 물을 붓고 컵밥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익혀놓았어요.
쉐프 컵밥의 기본인 쉐프 컵밥을 먹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마요네즈와 김치가 잘 어우러져서 맛있어요. 참치마요 삼각김밥 먹는 느낌??

라면이 익고 나서 컵밥에 면을 올려서 같이 먹어주고 육개장 국물을 호로록~
허기가 져서 그런 건지, 양이 적어서 그런 건지 엄청 빠르게 먹은 것 같네요.

물은 셀프입니다. 물통에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종이컵과 정수기가 있어요.
뒷정리는 개인이 해야 해요. 입구 쪽에 숟가락 통, 일반쓰레기, 컵밥 통, 종이컵 통 이 있어서 각자 처리해줘야 해요.
라면과 남은 음식물은 카운터에 반납하면 돼요.

쉐프 컵밥은 청주대학교 중문에서 가성비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컵밥 2,200원 + 컵라면 1,000원 = 3,200원으로 한 끼 식사를 했으니까요.
(먹는 양이 많은 사람은 많이 부족할지 몰라요!)

단점은 역시 금액에 비해서 양도 많고 맛도 있는 가성비지만 양이 많지 않아서 포만감이 크게 들지 않는단 점과
음식점 내부가 작다는 점입니다. 밑반찬도 나오지 않는 점이 아쉬웠어요.
(라면은 김치랑 먹어야 맛있는데 ㅠㅠ)

그래도 가성비 맛집은 분명해요.
기본 메뉴인 쉐프 컵밥도 맛있지만 제육 치즈 컵밥이 정말 맛있거든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제육 치즈 컵밥의 비주얼을 퍼트릴게요.)

저와 같은 상황으로 그지스러운 생활을 하신다면 추천해드려요!
금요일마다 현금결제 or 계좌이체 시 달걀 프라이도 하나 제공한다네요.ㅎㅎ
청주대 중문 맛집 쉐프 컵밥이었어요. 긋긓긋 ~

주소 :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수암로 98-3
T.P. : 070-4823-6404

프리지어꽃